오늘


이제 여기 새날이 밝았다

또 하루의 푸른 날이


그대 오늘 하루를

헛되이 흘러가게 할 것인가


오늘 새로운 날은

영원으로부터 태어나서

밤이 오면, 다시

영원 속으로 돌아갈 것이다


어느 누구도 오늘을

미리 본 적은 없으며

곧, 그리고 영원히 오늘은

우리로부터 사라지고 만다


여기 새날이 밝았다

또 하루 푸른 날이

그대 오늘 이 하루를

헛되이 흘러가게 할 것인가?


-토마스 칼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