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뽕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뽕나무는 왜 움직이지도 못하고 한 자리에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 불만이었습니다.

햇빛이 뜨겁게 비추는 날에는 정말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나무는 몸이 매끈하고 키도 컸는데 뽕나무는 몸이 울퉁불퉁 하고

날씬하지도 않고 옆으로 넙적하게 퍼져 있어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뽕나무는 항상 같은 자리에 서서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작고 못생긴  한 아저씨가 뽕나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저씨는 나무를 자세히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마침 여기 나무가 있었네. 디디고 올라가기에도 참 좋네.

저만큼 올라가면 예수님을 볼 수 있겠지? 영차 영차, 와, 예수님이 보인다!" 

그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예, 삭개오죠.

삭개오는 나무에 올라가서 예수님이 보인다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수님이 나무 아래로 가까이 다가와서 삭개오를 보시며 내려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집에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삭개오는 급히 나무에서 내려왔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멀어져가는 삭개오를 보며 나무는 생각했습니다. 

'아, 삭개오 아저씨가 예수님을 만나게 하려고 나를 여기 심어주셨나.'


여러분, 여기 딸기가 있는데 향기를 맡아보겠어요? 맛도 볼까요?(실습)

딸기는 왜 주셨을까요? 향기 좋고 맛 좋은 딸기를 먹으며 예수님 만나라고 주신 거에요.

바나나는 왜 주셨을까요? 달콤한 맛을 느끼며 예수님 만나라고 주신 겁니다.

그런데 이 맛있는 것을 늘 먹으면서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예쁜 꽃과 새와 물고기는 왜 주셨을까요? 예, 예수님 만나라고 주신 거에요.

공부는 왜 할까요? 열심히 배우면서 예수님 만나라고 시켜주시는 거에요.

부모님은 왜 주셨을까요? 부모님 사랑을 받으며 예수님 만나라고 주셨습니다. 

성경말씀은 왜 주셨을까요? 성경공부하며 예수님 만나라고 주셨습니다.

찬미는 왜 주셨을까요? 열심히 부르며 예수님 만나라고 주셨습니다.

기도는 왜 하게 해주셨을까요? 기도하며 예수님 만나라고 주셨습니다.

옆 친구 얼굴을 보세요. 친구는 왜 주셨을까요?

친구를 사귀며 예수님을 만나라고 주셨습니다.

어려운 일은 왜 생길까요? 어려울 때 도우시는 예수님을 만나라고 주셨습니다.


성경말씀 누가복음 19장 5절과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작!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나이가 많아져서야 겨우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어른들도 있지만,

여러분은 어릴 때 예수님이 주신 모든 것을 통해 예수님을 가까이 만나서 

삭개오처럼 큰 즐거움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