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좋아서 자주 하는 일을 취미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의 취미는 책읽기, 어떤 사람은 편지쓰기,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하기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취미는 항상 똑같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요즘 선생님의 취미 중에 하나는 식물 관찰하기입니다.

관찰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지요.

어느 날 점심을 먹고 걷다가 예쁜 꽃을 보았습니다.

꽃이 정말 예쁘지요? (첨부파워포인트 파일의 꽃을 보여주세요)

"와! 백합이다!"라고 하며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꽃이 커서 속까지 아주 잘 보였습니다.  


꽃 가운데 하나의 긴 암술이 있고 그 둘레에 여섯 개의 수술이 있었습니다.

수술 끝에는 진한 꽃가루를 듬뿍 담은 작은 막대 같은 것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수술의 꽃가루는 긴 수술대에 꼭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매달려 있어서

바람이 불 때마다 살랑살랑 위아래로 흔들렸는데 그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꽃의 암술과 수술이 수정할 때가 되면 암술 끝에는 끈적끈적한 액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곤충이 수술에 있는 진한색의 꽃가루를 암술에 묻혀주어 수정이 이루어지고

씨앗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혹시나 해서 휴대폰에 꽃이름을 질문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엥? 백합이 아니고 나리꽃이었습니다. 백합과 나리는 어떻게 다를까요?

백합은 한자이고 나리는 예쁜 우리말입니다. 백합은 백가지가 합쳤다는 뜻으로

공모양의 뿌리가 양파껍질처럼 여러겹으로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이름붙여졌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백합은 우리말로 나리이며 나리 중에도 나팔나리라는 종류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나리꽃이 있습니다.


성경에도 나리꽃 백합을 아주 아름다운 꽃으로 소개합니다.

누가복음 12장 27, 2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성경에서 말하는 백합은 지금 우리가 보는 백합과 똑같은 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들에서 피는 백합도 하나님께서 세상의 가장 큰 부자보다 훨씬 더 예쁜 모습이

되게 해주시는데 하물며 여러분은 얼마나 더 잘 돌보시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신비하고 예쁜 백합을 볼 때마다 그보다 훨씬 큰 사랑으로 

여러분을 돌보시고 인도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