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1일 요까오메이훼이 집사님의 장례예배가 있었습니다. 대만에 PMM 선교사로 와서 치른 두 번째 장례식이었습니다. 전혀 예기치 않게 갑자기 돌아가셔서 너무나도 슬픈 장례식이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장례식 설교문 전문을 소개해 드리며 선교지소식을 대신하려고 합니다.

 

시편 116: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요까오메이훼이 집사님은 76일 새벽 115분에 주안에 잠드셨습니다. 벌써 1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매년 5월이면 신띠엔교회는 장칭구(한 장로님이 운영하시는 캠프장)에서 야외예배를 드립니다. 어머니의 날 활동도 같이 합니다. 올해도 511일에 장칭구에서 야외예배를 드렸는데요. 그 날은 집사님이 몸이 안 좋아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에 안보이셔서 알아보니 몸이 안 좋아서 집에서 쉬고 계셨습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시겠지 생각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515일 수요일 기도회때 오셨는데 몸이 많이 안 좋아 보였습니다. 집에서 쉬셔야 되는데 기도회 하러 오신 것입니다. 저는 그 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날이 집사님이 참석하시는 마지막 기도회가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그 후 523일에 완팡병원에 입원하셔서 약 6주 동안 입원해 계시다가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요비 장로님과 결혼하시고 신띠엔교회 나오신 후에 2008523일에 침례받으셨습니다. 재림신자가 되신 후로 교회에서 2016년까지 재무를 하셨습니다. 주로 목요일에 방문을 다니는데 항상 동행하셨습니다. 때로는 장로님도 같이 동행하셨습니다. 일이 바쁘신데도 말입니다. 감동했었습니다. 특히 작년 송산교회 전도회 때는 오전과 저녁으로까지 같이 참석하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집사님은 참으로 다정다감한 분이셨습니다. 마음이 따뜻하셔서 교인들이 다 집사님을 좋아합니다. 우리 집사님은 기도를 은혜스럽게 참 잘하셨습니다. 진정한 기도용사셨습니다. 특히 무양다우까오 하실 때 감동과 은혜가 넘쳤습니다. 집사님은 기도 중에 꼭 할렐루야를 세 번 부르십니다. 그럼 저희도 자연스레 아멘을 외쳤습니다. 참으로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방문 다닐 때도 제가 먼저 기도하고 집사님이 이어서 기도를 하시면 모두들 좋아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죠? 어떤 소망입니다. , 예수재림의 소망입니다. 이 소망은 우리 모두에게 안위와 기쁨을 줍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이 주안에서 잠드신 유가족들에게 안위를 줍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이 소망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예수재림의 소망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집사님을 잃은 슬픔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 너무나 슬픕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예수재림의 소망이 있기에 위로를 받습니다.

 

2: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이 말씀에서 우리에게 어떤 소망을 주셨다고 하셨습니까? , 복스러운 소망입니다. 이 복스러운 소망은 우리의 최고의 소망입니다. 아멘입니까? , 정말 아멘입니다. 이 소망을 마음에 품고 우리 집사님은 주안에서 먼저 잠드셨습니다. 집사님이 돌아가신 슬픔이 너무나 크지만 집사님이 이 소망을 품고 주안에서 잠드셨기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14:13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우리가 믿은 예수님은 부활의 주님, 생명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요11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1:25~26입니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이 계시기에 우리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 소망을 붙들고 예수님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신실한 재림성도의 삶을 사십시다! 그리하여 예수님 재림하시는 그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엄마를, 우리 집사님을 만납시다!

마지막으로 집사님에게 한 말씀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요까오메이훼이 집사님! 집사님과 함께 했던 지난 2년 반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저희는 갑자기 집사님이 돌아가셔서 얼마나 슬픈지 모릅니다.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재림의 소망으로 위로받으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