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아름다운 황금색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른 물고기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곁에 가려고 했지만 그의 자세가 너무 도도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답니다.

 

황금 물고기는 혹 자신의 비늘이 다칠까봐 다른 물고기들이 다니지 않는 길을 다녔고,

 

마을의 축제때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죠. 언젠가 부터..그는 늘 혼자였어요.

 

황금 물고기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만한 친구가 하나도 없어 슬펐답니다.

 

그즈음 다른 연못에서 이사온 물고기가 그의 아름다움에 반해 말을 걸어왔어요.

 

외로워 하던 황금 물고기는 그를 반갑게 맞았고, 둘은 곧 친구가 되었죠.

 

어느날 이사온 물고기가 황금 물고기에게 부탁했답니다.

 

"친구야 너의 아름다운 비늘을 하나만 내게 주렴"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 그러자 황금 물고기는 선뜻

 

자신의 황금 비늘 하나를 내 주었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도 기뻐했습니다.

 

그것을 본 연못의 다른 물고기들은 너도 나도 황금 물고기에게 몰려와

 

비늘 하나만 달라고 졸랐죠... 마침내 비늘을 다 주고 난 황금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처럼 되었지만,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생겨 더 이상 외롭지 않았았답니다.

 

그 뒤 어느날 밤..... 연못을 지나던 사람은 연못 전체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연못속 물고기들이 하나씩 지니고 있는 황금비늘이 저마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죠...^^

 

주변을 돌아보세요...혼자 외로이 있는 사람은 없는지...

 

그리고 손을 먼저 내밀어 보세요.

 

작은 손길로 우리의 이웃과 친구들이 행복해 질 수 있을거예요

 

그러면 세상은 정말 금빛으로 빛날꺼에요...

 

잠언 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