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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목요일 - 겸손한 자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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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겸손으로 옷을 입는다는 것은 우리의 지식이 불완전하고, 포부가 신통치 않으며, 살아가는 데 겁이 많고, 실패가 두려워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참된 겸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그분의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때로 그분은 가장 미약한 그릇을 택하여 위대한 사업을 이루십니다. 이는 그분의 능력이 인간의 연약함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잣대로 어떤 것은 크고 어떤 것은 작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잣대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크게 보이는 것이 하나님께도 크게 보이고, 우리에게 작게 보이는 것이 하나님께도 작게 보이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실물, 363~364).

우리의 공로를 자랑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상급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을 보좌에 앉히는 마음에는 신앙심이 없습니다. 오직 그 은혜만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업에 효과적인 일꾼이 되게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영광을 목적으로 삼는 자는 자신에게 그런 은혜가 부족합니다. 자만과 자부심이 가득할 때 주님의 사업은 항상 손상을 입습니다.

개인의 삶 속에서 날마다 자아를 굴복시키고, 진실한 목적과 순결한 사상을 가지며, 어떠한 불쾌한 일에도 온유함을 유지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도 믿음과 경건함과 신실함을 나타내며, 가정생활에서도 그리스도의 성품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교사나 순교자보다 오히려 더 귀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공의 비결은 우리의 지식이나 지위, 사람의 숫자나 선천적인 재능,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즐겨 순종하는 자는 모든 능력의 근원이 되시고, 모든 생각의 근원이 되시는 자를 통하여 이기고 또 이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순박한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스러운 은혜의 보상이 주어질 것입니다(같은 책, 40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