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영국 런던에 구두방을 운영하는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구두방 주인은 어느 날 교회에서 열린 전도회에 갔다가 출애굽기 20장 8절의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하는 성경말씀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는 집에 돌아와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야 먹고 사는 가난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옳은 일이니 이제부터 안식일을 지키야겠소."

구두방 주인은 안식일에는 가게의 문을 닫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에 그가 또 다시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큰일 났소. 우리는 돈을 벌어 겨우 살기도 바쁘지 않소?

그런데 내가 버는 수입 중에 십분의 일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 같소.

그러니 나는 이제부터 십일조를 드리려고 하오.

우리가 십일조를 드리고도 과연 살아갈 수 있을른지는 나도 모르겠소."

그는 안식일마다 가게 문을 닫고 예배를 드리며 십일조도 잘 드리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정성껏 신발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의 어떤 상점에서 장화를 만들어줄 수 있느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누가 주문을 했는지 알아보니 런던에서 가장 큰 상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두방 주인은 아무래도 그렇게 큰 상점으로 구두를 만들어주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큰 상점에서는 이 사람의 신발을 보고 싶으니 꼭 한 켤레를 보내보라고

계속해서 연락이 왔습니다. 구두방 주인은 할 수 없이 구두 한 켤레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삼사 일 후에 그 상점에서 신발 주문서를 받게 되었는데

구두방 주인은 기절할 뻔했습니다.

그 상점에서 장화 5천 켤레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많은 신발을 만들기도 어렵지만 구두방 주인의 가게와 집을 다 합쳐도

신발 5천 켤레를 둘 곳도 없었습니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구두방 주인은 큰 가게를 얻고 종업원을 고용하여 5천 켤레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가난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구두방 주인은 그 후로 십일조를 꼭 내야하느냐는 말이 나올 때마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1936년 "십일조와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 작은 책자에 실렸습니다.

정말 옛날 말로 쓰였죠?


말라기 3장 10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구두방 주인처럼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