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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일요일 - 유일한 도움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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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5:40)

 

그리스도께서 보신 예루살렘은 불신과 반역으로 마음이 완악해져서 하나님의 형벌을 재촉하고 있는 이 세상의 축소판이었습니다. 그분은 타락한 민족이 입을 재앙으로 마음이 짓눌렸고 그분의 입에서는 슬픔의 탄식이 새어 나왔습니다. 그분은 인류의 불행과 눈물과 피로 물든 죄의 기록을 보셨고, 세상에서 괴로움과 고통을 겪는 자들을 보며 무한한 동정으로 아파하셨습니다. 그분은 그들 모두를 구원하고자 갈망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손으로도 인류가 당할 저주의 조류를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단지 소수만이 유일한 도움의 근원이신 그분을 찾을 것입니다. 그분은 목숨을 내주어 인류를 구원하려고 하셨지만 생명을 얻고자 그분께로 나오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늘의 통치자께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근심과 고뇌에 짓눌렸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온 하늘은 놀랐습니다. 그 광경은 죄의 심각성을 드러냈고,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결과에서 죄인을 건져 내기란 무한한 능력을 지닌 분에게도 얼마나 어려운 임무인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시대까지 내다보면서 세상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초래한 것과 비슷한 기만에 빠질 것을 보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지은 큰 죄는 그리스도를 배척한 죄였고, 기독교계가 지은 큰 죄는 하나님 통치의 기초가 되는 율법을 배척하는 죄가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계명이 멸시받고 무시당할 것입니다. 죄에 갇혀 사탄의 종이 된 수많은 사람이 둘째 사망을 당할 처지에 놓였으면서도 권고하시는 날에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참으로 끔찍한 무지요 기막힌 현상입니다.

유월절 이틀 전에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관원들의 위선을 질책하신 뒤 마지막으로 성전을 떠나 제자들과 함께 다시 감람산에 오르셨고 예루살렘이 내려다보이는 풀밭에 앉으셨습니다. 그분은 다시 한번 그 성벽과 탑과 궁전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거룩한 산 위에 얹어진 아름다운 왕관같이 눈부시고 찬란했던 그 성전을 바라보셨습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