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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금요일 - 너희의 모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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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 16:14)

 

성경에서는 모든이라는 용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라는 바울의 권면은 말 그대로 무슨 일이든지 빠짐없이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신자들에게 이 말은 일종의 도전이다. 바울이 말한 모든 일에는 자녀 교육, 동료 관계는 물론 신경질적인 직원이나 성질부리는 운전자를 상대하는 일까지 다 포함된 게 분명하다. 그 모든 일을 늘, 언제나 사랑으로 하라는 것이다.


바울의 권면을 무시하고 반대로 행동했던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사랑으로 행동하고 싶지 않을 때 혹은 상대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바울이 말한 모든의 범위가 얼마나 방대한지는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순간이나 상황이 아니라 모든 상황인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하기란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바울의 권면은 고무적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시는 게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자신이 하시도록 용납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빌립보서 2 13절에서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한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2 20절에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우리는 동의하고, 굴복하고,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그분에게 활동의 기회를 내드리는 것이다. 그러면 그분은 자신의 완전한 뜻을 이루시며 우리가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우리를 위해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이 모든 일이라고 말씀하셨다면 문자 그대로 모든 일에 대해 그렇다. 다시 말해 그분이 그렇게 하시도록 우리가 허용하기만 한다면 그분께서는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능히 이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