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되는 긴 회의

처음부터 영원한 복음에 대총회 소식을 전하려던 생각은 사치스러운 일이었다.

7시 30분에 숙소를 벗어나와 밤 9시 30분에 숙소로 돌아가면 하루의 긴장이 온몸을 짓눌러 잠자리에 들면 어드덧 새벽이다.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대총회에서는

교회요람을 개정하고, 새로 조직되거나 개편되는 연합회를 승인하고

지도자들을 선출하며 대총회와 지회의 보고를 듣든다.

 

다른 한 곳에서는 각 기관들이 전시대(Booth)를 만들어 놓고 사업과 활동을 홍보한다.

 

모두들 열심이지만 특별히 눈길을 끌어 감동을 주는 이들이 있다.

 

오전 회의를 끝내고 12시에 기도실에 가면 세계 각국에서 모여온 성도들로 성황을 이룬다.

그 한 모퉁이에서 항상 발견되는 사람이 있다. 학원장 이광제 목사이다.

한국의 사회적인 여건과 교육환경의 변화로 전에 없던 난관에 봉착한 학원을 새로 책임진 이광제 목사는

틈이 날 때마다 기도실을 찾아 하나님과의 씨름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전시장의 삼육식품 부스에 가면 박신국 사장을 만난다.

그곳에서 사장이 직접 사원들과 삼육식품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한국에서도 자주 먹지 않는 라면이지만 틈이 날 때마다 가서 삼육라면을 사다가 저녁 식사를 대신한다.

 

삼육의료의료원 최명섭 원장은 부스도 없이 이곳 저곳을 돌면서 지나가는 이들을 붙들고

삼육의료원을 홍보하고 환자들을 모집한다.

어제는 하루 종일 보이지 않았는데, 방송국과 신문사에 가서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미국의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의 열심과 헌신이 한국의 기관들을 붙들고 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해주실 뿐만 아니라 사업을 흥왕하게 하시기를 기원한다.

 

대총회의 선거는 모두 끝나고 지회의 임원들도 선출되었다.

이제 몇 시간 지나면 지회의 부장선출도 끝이 나서 결의를 하게 된다.

다른 이들도 궁금하지만 우선 내 자신이 어떻게 될지 하나님의 뜻이 내게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세계선교부는? 그리고 PMM은? 내 최대의 관심거리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