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예상 밖의 끔찍한 일을 겪고 나면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신가? 살아 계시다면 그때 어디에 계셨는가?” 라는 질문을 합니다. 하지만 신나는 일이 생길 때는 그런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겨울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큰 아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옆 자리에는 작은 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폭설이 내려 4차선 도로 가운데 두 차선만 눈을 치웠습니다. 잘 달리던 차가 갑자기 180도로 회전을 하며 주행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멈춰 섰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뒤 따르던 차가 있었다면 정면충돌을 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시편 46편 1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으셨다는 생각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고, 함께 계시며, 함께 계실 것입니다. 영원한 복음의 권정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