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작은 섬에서 일하는 선교사 한 분이 육지에 나와서 일을 보고 선교지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섬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쪽배의 사공은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얼마 안 가서 하늘이 어두워지며 태풍이 몰려왔고, 배는 나뭇잎처럼 파도를 따라 오르내렸습니다. 선교사는 배에 쏟아져 들어오는 물을 퍼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뱃사공이 선교사에게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선교사라고 대답했습니다. 술에 취한 뱃사공은 당신이 선교사라면 기도하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정신없이 물을 퍼내던 선교사는 바가지를 던져버리고 기도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비바람은 멈췄습니다. 누가복음  8 장  25 절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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