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곡의 어머니는 당호를 사임당이라고 했습니다.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太任)을 본받겠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옛사람의 행실이나 인격을 스승으로 삼으려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이들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는 것을 반면교사라고 합니다. 예수께서는 반면교사로 누가복음 17장 32절에서 “롯의 처를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던 밤, 천사는 롯의 가족에게 뒤를 돌아다보지 말고 속히 피란하라고 했지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가 죽었습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둔 사람은 환란의 때에 하늘에 시선을 고정시키지만 세상에 보물을 쌓아둔 롯의 처는 뒤를 돌아다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보물을 하늘로 옮겨놓고 하늘을 쳐다보십시오.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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