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교훈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고, 농부들은 밭에서 씨를 뿌리고 있었습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들을 보시며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씨는 길 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었습니다. 어떤 씨는 돌밭에 떨어져 싹이 나기는 했지만 뿌리가 깊지 못해 말라버렸습니다. 어떤 씨는 가시덤불에 떨어졌습니다. 잘 자라다가 가시덤불의 그늘에 가려 더 이상 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마태복음 13장 8절입니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100배 어떤 것은 60배, 어떤 것은 30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처음부터 좋은 땅은 없었습니다. 농부가 단단하게 굳은 땅을 갈아엎을 때 이른 비가 내리고, 부드러워진 땅에서 돌과 가시를 제했을 때 좋은 땅이 되었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릴 때 돌밭과 가시덤불을 좋은 옥토로 만드는 일은 농부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