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 명의 군사를 거느린 로마의 백부장의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로마 시대에 종은 사유재산으로 취급되는 천한 신분이었지만 백부장은 사람을 예수님께 보내어 예수님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비천한 신분의 사람이라도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셔서 고쳐주시려 하자 백부장은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누가복음 7장 7, 8절입니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믿음입니까? 자신에게 백부장으로서의 권세가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사령관으로서 권세가 있는 분임을 인정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십니다. 명하시면 온 우주가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