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2009년 6월 30일 화요일 - 올바른 교육을 찾아(5)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잠 16:16

배틀크릭 대학은 어제 우리가 본 것처럼, 설립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교과 과목의 중심에 고전어와 고전 문학이 자리 잡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성경 연구와 종교 과목들은 극히 빈약하였다. 사실상 종교 과목은 정규 목록에 들어 있지도 않았고, 필수 과목도 아니었다. 물론, 유라이어 스미스가 불편한 다리로 절룩절룩 찾아와 성경 예언을 가끔 강의하였으나 선택 과목에 불과하였고, 수강생도 얼마 없었다.
이 대학 안내 책자에 실린 광고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과목이나 전공의 규칙이나 실제에 있어 교파적 특징은 전혀 없다.” “성경은 선택 과목이므로 선택한 학생들만 수강한다.” “본교의 운영자들은 학생들에게 교단의 관점을 강요하거나 그것을 중요한 학과로 만들어 가르칠 성향의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이 제칠일안식일재림교회 초창기 고등 교육의 현주소였다.
그러나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 1881년 브라운스버거는 사임하였고, 그 대신 학교는 알렌산더 맥런(Alexander Mclearn)을 후임으로 기용하였다. 그는 신학박사 학위가 있다는 점에서는 유리하였으나, 재림교인이 아니었고, 최근에 기독교로 개심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불리하였다.
브라운스버거는 순수 재림교회 교육의 필요를 몰라서 문제였지만, 맥런은 재림 신앙 자체를 전혀 이해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실력 있는 학자였는지는 모르나 그가 온 후 학교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
그래서 대학은 1882-83 학년에 문을 닫았고, 언제 다시 개교할 지 기약이 없었다. 배틀크릭의 한 신문은 재림교회의 이런 파경을 서커스에 빗대어 조롱하였다.
엘렌 화잇은 “우리 대학”이라는 제목의 증언을 들고 이런 맥런 체제의 난리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것은 1881년 12월 교회 지도자들과 교육 관계자들이 대학 강당에서 모인 연석 회의 때 그들 앞에 낭독한 증언이었다. 그녀의 말은 직설적이었다. “우리 대학은 그 본래의 계획에서 벗어날 위험이 있다.” 이것이 그 첫마디였다(교회 증언 5권, 21).
이 슬픈 역사는 우리에게 무언가 중요한 교훈을 가르친다. 자칫하면 우리는 교회가 창설 이래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교회는 항상 문제를 안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그분은 완전치 못한 사람들과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기관들을 통해 일하신다. 우리가 포기한 후에도 하나님은 계속 노력 하신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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