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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화요일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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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 가운데 나와 함께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 틀을 밟았는데”( 63:3)

 

예수님은 유년, 청년, 장년 시기에 홀로 다니셨습니다. 그분이 순결하고 신실하게 홀로 포도즙 틀을 밟는 동안 백성 중에 그와 함께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분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심히 무거운 책임을 지셨습니다. 인류의 신념과 목적에 결정적인 변화가 없는 한 모두가 멸망할 것을 그분은 아셨습니다. 그분이 짊어진 마음의 짐이 바로 이것이었고 그 무게는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소망, 92).

일생 동안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그분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조차 그분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영원한 빛 가운데 거하셨던 분이지만 지상에서는 고독한 생애를 살아야 했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이 되셔서 우리의 죄책과 불행의 짐을 담당해야 했습니다. 무죄하신 분께서 죄의 수치를 느껴야 했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분께서 분쟁 속에 살아야 했고, 진리가 거짓과 함께, 깨끗함이 누추함과 함께 거해야 했습니다. 모든 죄, 모든 불화, 범죄가 야기한 모든 누추한 정욕이 그의 마음에 큰 고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분은 홀로 그 길을 걷고 그 짐을 져야 했습니다.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연약함을 취하신 그분께 세상의 구속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사실을 감지하고 이해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목적은 흔들림 없이 확고했습니다. 타락한 인류의 구원이 그분의 팔에 달렸으므로 그분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사랑의 손을 붙잡기 위해 자신의 손을 내미셨습니다(앞의 책, 111).

하늘 궁전을 버리고 인간으로 생애 하시는 동안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고독에 대하여 응당 이해를 받으셔야 했지만, 제자들은 그것을 전혀 알지도 못했고, 고맙게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더 이상 그들과 함께 계시지 않게 되자 비로소 제자들은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얼마나 정성을 다해야 했는지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 같은 소홀함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모든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만일 있다면 마리아처럼 사모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아낌없이 향유를 부어 드릴 것이고( 26:6~13)…어떤 것도 그리스도께 드리기에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그분을 위한 절제와 자기희생이 절대 지나치다고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앞의 책,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