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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일요일 - 제자들은 모두가 '모범생'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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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메,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마 10:1~4).

꽤나 긴 목록입니다. 이 목록을 세심하게 살핀 적이 있습니까? 어떤 이름에는 꼬리표가 따라다닙니다. 예수님을 배반하여 당국자들의 손에 죽게 만든 유다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더 흥미로운 것은 마태와 시몬에게 붙은 꼬리표입니다. 마태는 세리로, 시몬은 열심 당원으로 지칭되었습니다. 두 호칭 모두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둘 중 누구도 목회를 추천할 사람이 못 됩니다.
유대 세리의 업무 처리는 공정성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로마 제국의 꼭두각시로, 적을 위해 세금을 걷는 유대인으로 사람들에게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더 나쁜 것은 정해진 액수 이상으로 거둔 돈은 고스란히 자기 호주머니로 들어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런 부수입을 더 많이 얻어 내려고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만나면, 그런 일에 도가 튼 로마 군대에게 도움을 받으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정치적 범주에 열심 당원 시몬이 있습니다. 열심 당원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증오하는 통치자들을 타도하려고 로마인들에게 맞섰던 테러리스트들입니다. 군중 틈에 숨어 로마인 혹은 마태처럼 로마에 빌붙은 유대인을 칼로 찌르는 날이 바로 그들에게는 잔칫날이었습니다.
예수의 소그룹에서 일어난 기적은 바로 열심 당원과 세리가 한 그룹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기적은 베드로, 요한과 다른 제자들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처럼 그 둘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기록이 사복음서의 어디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실로 사람의 마음과 인생을 바꾼다는 사실을 역사는 거듭 보여 줍니다. 진실하게 회개하면 변화되고 예수 안에서의 새로운 삶을 얻습니다. 적대적인 원수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배울 다른 교훈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과 일하기 위해서 그들과 항상 같은 의견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반대가 맞습니다. 집단 내에 더 많은 관점이 존재할수록 도움이 필요한 세상에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찾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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