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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안식일 - 놀이터 같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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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2:13)

 

믿음 안에서의 교제로서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하다 떠오른 또 다른 교회의 이미지는 놀이터입니다. 인간의 생존은 놀이에서 시작됩니다. 어머니 복중의 태아가 움직일 때 우리는 그것을 논다고 합니다. 놀지 않으면 죽은 아이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시작부터 놀이하며 사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을 일함으로 살게 하신 것이 아니라 놀이함으로 행복하게 살도록, 즐겁게 살도록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인생을 즐겁게, 기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놀이할 때 즐겁고 신이 납니다. 놀이에는 쉼이 있고 자유와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는 놀이 공동체입니다. 놀이터라는 말입니다. 초기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았다는 감격으로 모이면 떡을 떼고 찬송을 부르며 서로 필요한 것을 나누며 기쁘게 살았습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의 삶 전체가 놀이였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들의 놀이터였습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그들은 성령의 새 술에 취했습니다( 2:13). 술이 들어가면 노래도 나오고, 춤도 추게 되며, 놀고 싶어 지듯이 새 술에 취한 성도들은 찬송을 불렀고 즐거워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이기를 힘썼으며 마음을 같이했습니다. 서로 사랑했다는 말입니다. 놀이는 서로 사랑할 때만, 한마음이 되었을 때만 같이할 수 있습니다. 미운 사람, 싫은 사람과 일할 수는 있지만 놀이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는 서로 사랑하며 함께 살자고 모인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함께 살자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람들과 함께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사랑할 때 비로소 놀이의 행복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리는 영광은 행복한 삶으로 고백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와 봉사와 헌신이, 즉 모든 신앙 행위가 행복이 될 때만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기도 생활, 예배, 성경 공부, 전도, 헌금, 구제, 친교, 봉사의 모든 신앙 행위가 의무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고달픈 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우리 영혼의 놀이가 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교회는 우리 영혼의 놀이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