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놓고 나는 이렇습니다 라고 할 자랑거리도 없고 결과도 없는데  

안되겠어요. 못하겠어요 라고 거절하지 못해서 

부끄럽지만 이 어려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래이래 헌신하면서 그들을 도왔고 나누었고 챙겨서 

전도한 사람은 몇 명이고 몇 명에게 침례를 받게 했다며 간증하시는 훌륭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넋이 나가서 부러움이 산처럼 커지지만  

나는 또 다른 분야에서 내게 주신 달란트로 봉사할 수 있음에  

" 괜찮아 네가 잘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라며 스스로 위로를 받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병원교회에서 18일 17시30분부터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힘드시겠지만 시간 내셔서 한번이라도 오세요" 

몇 분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10%라도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월요일 저녁 6시경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내일 저녁은 선약이 있어서 수요일 저녁에 참석하겠습니다. 강 기준 드림" 

'얼마나 감사했는지 .. 

시작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사무실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병원 들어오시면서 보시면 큰 교회 

서울위생병원교회에 제가 다니는데 성경예언연구세미나를 해요. 한번 읽어보시고 

하루라도 시간 내어서 오시면 삶이 변할 것이라고 인생이 변할 것“이라고 

핸드빌을 두 손에 받쳐 공손히 드립니다. 

직장 다니고 사업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바쁜지 너무나 잘 알기에 

거주지가 휘경동과 얼마나 멀리 떨어졌는지 잘 알기에 이번에 오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살아가면서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전도회 현수막을 본다던지 

비숫한 교회 이름를 보게 되었을 때  

기회가 되면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최영민선생님 하면서 이야기도 잘하고 살갑게 하는 젊은친구가 있습니다 

한번 오라고.. 가고 싶은데 집이 의정부고 아기 엄마가 간호사인데  

이브닝근무라 퇴근해서 아기를 봐야한다고.. 

혹시 방송으로 안 나오냐고... 그전에는 방송실에서 CD로 구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한번 알아 볼께요" 하고는 몇 분에게 전화를 했는데 한결같이  

통화가 되지 않았는데 금요일 하늘타리 방송국에 들어가보니 실황녹화한 것이 있음을 

확인했으니 남편에게 CD로 구워 달라 해서 주어야겠습니다.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월요일 수석 장노님이 베푸신 만찬에 눈이 즐겁고 몸이 행복하고 

입이 감사한데 바람까지 즐거움을 주었던 저녁시간. 

그린나데 찬양팀의 잘 준비된 찬양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연후 

누구든지 위생병원교회에 오면 희망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위생병원교회에 오면 행복합니다! 

누구든지 위생병원교회에 오면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으로 

존재감을 확인하고 서로 환영하며 악수하고 안아주는 시간 속에서 화기애애  

첫째날 역사적인 놀라운 사건들을 다니엘서의 예언과 접목하여 들으며  

또 다른 감화와 확신과 믿음이 생겼습니다. 

 

망원동에서 먼 길 오셔서 안내하지 않아도 앞자리에 앉으시는 김수남 선생님. 

목사님의 열정이 묻어나는 강연. 

알기 쉽게 비유로 말씀하시지만 옆자리에 흩어짐 없이 눈을 동그랗게 뜨시고 

경청하시는 선생님은 깨달으실까?  

어려워 잘 이해하실 수 없더라도 한 가지만 마음에 담아 두세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것.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리라는 것을 그래서 희망이 있다는 것을.. 

 

셋째 날 저녁 무렵 바쁘신 분 재촉하는 것 같았지만  

"오늘 오실 수 있으세요? 몇 시 쯤 오세요? 끝나는 시간은 8시 30분쯤 끝나요." 

문자를 넣었는데 교회로 오는 중에 "늦어서 미안합니다 10분이면 도착 할 것입니다" 

연락이 왔습니다.

몇 년전부터 시조도 보내드리고 시동생이 광나루교회에서 목회할 때 연결시켜 

드렸던 분인데 어렵게 시간 내어서 오심에 감사합니다. 

 

넷째날 어머니합창단이 특창 하는 날. 

노란색이 교회 안을 환하고 밝게 하며 "나 주의 믿음 갖고 홀로 걸어도 

두렵지 않네" 간증같은 찬양을 부르며 말씀을 받을 준비하고 

선악간의 싸움에서 승리함으로 재림을 기다리라는 땀을 흘리시며 

혼심의 힘을 다해 말씀을 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구두코가 앞쪽으로 향하게 벗으시고  

앞서 등단한 장로님의 구두까지 가지런히 놓으시고 등단하시는 모습에서 

작은 배려에 미소를 지으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전도하러 집집방문할 시간도 없고 

내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란 무엇일까? 

사무실을 방문하는 거래처고객은 거의 나와 접해야 하는 사람  

짧은 시간에 성경을 강론할 수도 없고 

종교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마음을 열기 위해 준비한 짤막한 글 전하여주고 

좋은 향기 나도록 밝게 웃고 반갑게 환영하고 인사하는 것으로 

오랜 시간 만남 속에서 신뢰를 쌓아가며 

너무 사무적이지 않게 가족관계도 물어보고 취미도 물어보고 

와이샤스가 색깔이 멋있어요. 넥타이가 멋있어요  

한마디의 말과 작은 관심은 미소로 이어지고 

서먹했던 거리감을 좁혀줍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 

만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렵니다.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렵니다.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