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일본인 손자가 할머니에게 말했다.
"영어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럼 영어 시험지에 '나는 일본인입니다.'라고 써."
"한자도 어려워요."
"'나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로 살아갑니다.'라고 써."
손자가 "역사도 싫어요."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이렇게 대꾸했다.
"그럼 '과거에는 연연하지 않습니다.'라고 써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