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병들게 하는 나태


삶을 병들게 하는 나태 영국의 철학자
흄은 철저한 경험론의 입장에서 형이상학에

    파괴적인 비판을 가하는 논리를 펼쳐 크게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말년에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자 저술하기로
    되어 있던 대영국사에 적극적으로 매달리지 않았다.
    주위에서 계속 집필하라고 할 때마다
    흄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글을 쓰지 않는 것은 네 가지 이유일세.
    첫째, 나는 나이가 많네.
    둘째, 너무 살이 쪄 둔감하네.
    셋째, 너무 게을러졌고,
    넷째, 현재 너무 돈이 많아졌단 말일세"
    몸이 편하면 정신이 시든다.
    그리고 자기방치와 나태는 인생의 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