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는 말은

길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

같은 생각

같은 소망

오고 가고

가고 오는

길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


무리무리 지어

오고 가고

가고 오는

저 새들도

지금 허공에

함께 가는

길을 내고 있는 것이다.
-강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