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사냥개'! 매우 인상적인 이 표현은 프랜시스 톰슨이 그의 시에서 쓴 표현이다. 그 시는 이렇게 시작된다.

나는 그에게서 도망쳤네, 밤에도 그리고 낮에도.

나는 그에게서 도망쳤네, 수많은 세월 동안을.

나는 그에게서 도망쳤네, 내 마음속 미궁 같은 길로.

그리고 슬픔 속에서도 나는 숨었네, 겉으로는 연이어 웃으면서.

한순간 희망에 부풀어 오르다가도

두려움의 골짜기 거대한 음울 속으로 곤두박질쳐 버렸네,

나를 따라오는, 추적해 오는 그 힘찬 발소리로부터.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 걸음걸이,

일부러 속도를 내며, 장엄한 긴박함으로,

두드린다 - 그리고 한 목소리가 두드린다,

발소리보다 더 긴박하게-

'네가 나를 배반하기에, 모든 것이 너를 배반한다.'

"내가 네게서 가지고 간 모든 것은 너를 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네가 그것을 내 품에서 찾게 하려는 것이라...

일어나라, 내 손을 잡아라, 그리고 내게로 오라!"


프랜시스 톰슨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경험을 표현하고 있다. 저의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그것은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만약 그리스도인이라면 그것은 우리가 그분을 믿기로 결단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우리를 사랑하기로 결심하셨기 때문이다. 바로 '이 대단한 연인'의 추적 때문인 것일 것이다. 우리가 하늘에서 나를 끝까지 버리지 않고 쫓아오셔서 사랑하셨던 그분을 만나는 것은 얼마나 황홀한 경험일 것인가? 오 그날이여~! 속히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