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에서는 참 보기 힘든 장면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장면 보다 더 힘든 장면은 일본에서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참 보기 힘든 장면은 이렇습니다.

대총회 청지기부부장님이신 래리 에반스 목사님께서 한국에서

가장 작은 교회이자 농아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곳을 방문하셨습니다.

에반스 목사님은 농아인을 담당하고 계시는 목사님이셨는데 양귀에 보청기를 하신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런데도 유창한 영어 설교를 하시더군요.

이 유창한 설교를 북아태지회 권정행 목사님께서 한국말로 통역을 하시고

통역을 다시 수화로 정철민 담임목사님이 통역하시고

설교 순서에 3명의 목사님이 단에 서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는 영어수화-영어-일본어-일본수화-한국어- 한국수화를 하던 때가 있었다는데

이처럼 귀한 손님에 귀한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재림교단에도 청각장애를 가진 목사님이 계시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 재림교단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목사님이 없다는 것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권정행 목사님께서는 농아인교회 홍보를 더 열심히 당부 하셨습니다.

아무리 해도 읽어 보지 않는 장이 많다 보니 소홀 했던게 사실인데

시간을 만들어 열심히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특별히 농아인을 위한 무료진료에까지 관심을 보여주시고 기도해 주시며 좋은 말씀 주시려 먼 길을

방문해 주신 래리 에반스 목사님,

선교적 권고를 주시고 농아인교회에 관심을 보여 주신 권정행 목사님께

농아인교회와 한국 재림교회 농아인을 대신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 단 하나 뿐인 청각장애인(농아인)을 위한 교회가 있다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또한 일곱빛농아인교회의 일곱빛소리회를 통한 후원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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