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앞에서 이야기한 양 차관과 우다웨이 차관을 위해 지금까지 만 번 이상 기도했다.

우리가 어느 한 사람을 위하여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수천 번을 기도하면

그 기도는 영향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주중대사를 오래 한 것이 단순히 사람을 잘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1965년 대학에서 중국 문학을 배울 때부터 중국에 대한 꿈을 키워왔고,

1995년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는 중국의 친구들을 위하여 수없이 기도했다.

이것이 내가 직업 외교관으로서 최장수 대사가 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김하중 저, 하나님의 대사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