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9 (일)

2008년 11월 9일 일요일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7, 8).

이 본문은 고대하던 역사적 시점에 대하여 언급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을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여 만나시려고 다시 오신다. 요한은 이 만남을 결혼식으로 묘사한다. 모두가 결혼식을 좋아하지만 이 결혼식이야말로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거대한 결혼식이 될 것이다. 고대 성서적 결혼식의 몇 가지 특성을 이해한다면, 요한계시록이 묘사하고 있는 뜻을 우리는 좀 더 깊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대 히브리 결혼은 우리의 약혼과 비슷한 정혼으로 시작된다. 예비 신랑과 그의 아버지가 약혼식을 위하여 신부와 신부의 아버지에게 온다. 성서 문화에서 약혼식은 단순한 약속보다 더 큰 뜻이 있다. 아직 두 사람이 한집에서 함께 살지는 않지만 결혼한 것으로 취급한다.

그 후 신랑이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서 자기들이 살 집을 마련하게 된다. 흔히 아버지의 소유지에 집을 짓는다. 시골 지역에서는 새 부부가 땅 한쪽을 떼어 받아 거기서 살 집도 마련하고, 경작도 한다. 신랑은 그 땅에 다른 식구들을 동원하여 새살림하기에 적합한 집을 마련한다. 그러나 도시 지역에서는 부모 집에 방을 잇는 것이 통례였다. 이런 일이 진행되는 동안 정혼한 여인은 집에 머물며 합당하고 존경받을 신부가 되기 위해 준비한다. 장에 가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과 시집에 가져갈 물건도 챙긴다.

결혼식 날에는 신랑이 신부를 신부 아버지의 집에서 결혼식장인 자기 아버지 집으로 데리고 간다. 요한복음 14장 1~3절은 예수의 재림을 성경적 결혼식의 제삼 단계와 비교하고 있다. 초림은 정혼과 같다. 그분이 하늘에 있는 아버지 집을 떠나 이 땅에 오시어 그분의 신부인 교회와 약혼을 하셨다. 그러고는 하늘로 돌아가서 신부가 살게 될 처소를 예비하는 동안 신부(교회)는 이 땅에 남아서 자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재림 때 예수께서는 그의 신부를 데리러 이 땅에 오셔서 신부를 아버지 집으로 인도할 것이다.

고대 풍습에서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 양쪽이 다 준비되었을 때 올리게 된다. 신부는 예수님의 의와 옳은 행위로 옷 입게 된다. 그녀의 옷이 바벨론 여인의 옷보다 더욱 빛나고 깨끗할 것이다.

주님, 주님이 오시는 그때에 저는 그 무엇보다도 순수하고 깨끗하기를 원합니다. 저를 그렇게 빚어 주십시오.

로마에서, 바울은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것을 보고는 자기가 차꼬를 차고 있다는 것도 잊고 이렇게 기록했다.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빌립보서 1장 18절)(보훈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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