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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아멘~~!

큰 소리 내어서 이런 말을 해본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요...

어제 비자 인터뷰를 받고 나오면서 저희 부부가 함께 외친 소리랍니다.

 

처음 신랑은 동반인 비자가 어렵고 저 또한 서류상으로는 3개월밖에 써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이 걱정도 되고 또 안되면 어떤방법으로 가야 할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만나는 분들 마다 기도를 부탁드렸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면접을 보러 인도 대사관에 도착했을 때 기분은 왠지 수능을 치러가기전 처럼 떨리고

또 어떤 기도의 응답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 여러가지 감정들이 절 긴장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런데 인도대사관에 들어서는 그 순간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보다 더 조급하고 더 급하신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 생각이 스쳐지나가자 제 모든 무거운 생각들이 다 없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그저 편안한 맘으로

인도 대사관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리라...

역시 맞았습니다. 몇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2years라고 쓰더라구요 제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끝날때쯤 지금 2년 주신거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신랑만 1년이고 아이들과 학생비자인 저는

2년을 주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때 그 기분... 왠지 아시겠죠? 정말 아멘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나오는 내내 신랑과 저는 그저 아멘 할레루야 라고 외쳤답니다.

가까운 보건대에서 구리교회에서 지회에서 안동에서 여주에서 그리구 서울 곳곳에서 그리고 아마 이 싸이트를 보고 계시던 여러 분들의 기도가 그리고 멀리 필리핀에서까지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신 그 기도에

하나님은 흥쾌히 2년을 주셨답니다.

선교사의 길로 이제 들어선 저희 부부에게 이런큰 응답을 주신 하나님...

무릎 꿇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수없음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제 펼쳐질 인도에서의 여러가지 문제들과 일들역시 이제는 기대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오늘도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하나님 부족한 저희가 무릎꿇음을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더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