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1 (화)

2008년 11월 11일 화요일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8).

역사가 끝나는 날 어린양의 신부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입게 될 것이다. 겉으로 나타나는 것뿐 아니라 더 깊고 중요한 성품이 그들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 외적 행동은 마음에서 나온다. 할 말을 다하고 할 일을 다한 다음에는, 성공은 기술이나 행운보다는 성품으로 결정된다.

이 사실은 나에게 유명한 올림픽 선수 제씨 오웬즈의 이야기를 상기시켜 준다. 그는 정말 육체적으로 엄청난 능력을 소유한 선수였으며, 1936년에 열린 올림픽에서 그는 그의 기술 못지않게 그의 성품을 잘 드러냈다. “제씨의 버릇은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정면으로 부딪쳐 해결한다는 것이죠.”라고 그의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말하였다.

그는 백인이 주름잡던 시대에 흑인 청년으로 자랐다. 그는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 마침내 올림픽 팀에 들었고, 이제는 일생일대의 도전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그때 아돌프 히틀러는 ‘지배자 종족’인 나치 독일이 전쟁터에서 이기기 전에 운동장에서 그 우수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존 켈리는 1936년 올림픽 미국 팀 주장이면서 또 오웬즈의 친구였다. 독일로 가는 배에서 오웬즈는 그에게 “내가 갑판에 올라가서 연습을 해야겠는데 신발 좀 빌려 달라.”고 하였다. 켈리는 “내 신발이 작아서 아마 네게 안 맞을 거야.”라고 했으나 오웬즈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결국 신발이 찢어져 켈리는 50전을 주고 신발을 다시 꿰매야 했는데 후일에 귀중한 기념물이 된 것을 생각하면 무척 싼 값이었다.

켈리가 마라톤을 마치자 히틀러가 손을 흔들어 보였고, 미국 사람 켈리는 엄지로 코를 누르는 ‘경멸의 시늉’으로 답하였다. 그것 때문에 그는 유명하게 되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 오웬즈가 켈리에게 “켈리, 히틀러가 내게 손을 흔들길래 나도 그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지.”라고 하여 켈리를 매우 놀라게 하였다. 성품에 대하여 말해 보자! 오웬즈가 네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였을 때 히틀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그를 영웅시하고 있었다. 당시 독재자는 패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고, 1936년 올림픽 경기에서 독일 선수들이 거의 승리를 휩쓸고 있을 무렵, 아프리카계 미국인 단 한 사람이 지배자 종족의 거짓을 드러내 주었다.

성품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얻어진 것으로, 수많은 선택과 행동을 합친 것이다. 위기는 성품을 형성하지 못한다. 위기는 성품을 노출시킬 뿐이다. 1936년 올림픽 때 제씨 오웬즈의 행동이야말로 그의 전 생애를 통하여 이루어진 아름다운 성품의 옷이었다.

주님, 오늘 저의 작은 결정과 행동이 주님께서 저를 위하여 계획하신 더 큰 목적을 향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소금의 맛은 그리스도인의 생명력, 곧 마음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애를 가득 채우고 있는 그분의 의를 나타낸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파급적이며 진취적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우리 마음에 있으면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우리는 그들과 더욱 가까이 접촉하게 될 것이고, 그들의 마음은 우리의 이타적인 관심과 사랑에 의해 뜨거워질 것이다. 진실한 신자들은 목표로 하고 있는 영혼들에게 침투해 들어가, 새로운 도덕적 능력을 제공하는 생명력을 발산한다. 변화시키는 일을 하는 것은 사람 자신의 능력이 아니고 성령의 능력이다(보훈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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