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에 첫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음 한 켠에 그 눈 한번 맞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제 한국을 떠난지도 8개월째 접어 들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이곳에 와서 좌충 우돌하며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한국에서 보다 더 건강하게 잘 지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희 가족을 생각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인도 1000명 선교사 운동은 현재까지 뿌네시에 있는 스파이서 삼육 대학에서 강의실과 기숙사를 빌려 훈련을 해 왔습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6기까지의 모든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지난 훈련을 끝으로 학교에서는 선교사 훈련은 이곳의 방학기간(4월 6월-1회)에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캠퍼스가 학생수가 늘어나고 이제 UNIVERSITY 계획이 있기 때문에 대학안에 훈련원을 짓는 것도, 방학 외에 훈련 불가능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8월 선교사들과 기도하며 훈련원 부지를 모색하던 중 지회장님이 훈련원을 찾아 오셔고 지회 근처로 내려 올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지회장님이 제안 하신 부지를 보기 위해 지난 10월 지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회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의 부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약 7500평(6.19에이커)의 잘 정돈된 땅이었습니다. 훈련원을 위해서 적당한 크기와 위치와 모양의 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며 합회장님과, 본원 원장님, 동문회장님, 등과 상의 한 끝에 그곳을 캠퍼스를 이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도면과 조감도를 그리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은 SOUTHEAST INDIA UNION 에서 주인과 협상중에 있습니다.  지회장님은 12월 초까지 모든 서류 작업을 마쳐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다음주에 지회로 내려가 건축 계약을 하고 12월 20일에 건축을 시작하려합니다. 삼육대학에서 건축 봉사대가 첫 삽을 뜨는 것을 도와 주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실을 짓는 후원금도 지원해 주시기로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선 되는 대로 사택 하나와 교실 하나를 짓고 시작하려 합니다. 나머지는 선교사들과 훈련하며 건축하며 함께 마무리 하려 합니다. 6기 훈련을 하고 선교사들의 모든 선교지들을 돌아보며 인도 1000명 선교사 훈련원이 해야할 많은 사명과 비전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기에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 하나 이끌어 가시는 것을 보며 설레이기도 하며 두렵기도 합니다. 이것이 선교사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저의 부족으로 하나님의 사업에 누가 되지나 않을까 많이 두렵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욥 5:9, 개정)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선교지에 있으면 늘 하나님께서 기도하도록 이끄십니다. 늘 기이한 방법으로 도우십니다.

능력의 한계가 있기에, 저의 기도가 너무 부족하기에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모든 성도님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인도는 선교적으로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고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곳이 열려야 주님께서 오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선교사들과 40일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

1. 부지 계약을 위해서(지회에서는 12월에 20일에 건축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서류 작업을 마칠 것을 약속하셨지만 현재 진행중이기에 기도가 필요합니다.)

2. 정직하고 성실하고 능력있는 건축가 선정을 위해서(다음주 지회 연례 행정 위원회에 참석하며 건축가도 결정하려 합니다.)

3. 삼육대 건축 봉사대와 함께 계획대로 기초 놓는 작업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12월 20이에 30명 이상의 봉사대 팀이 와서 27일까지 봉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4. 캠퍼스 건축 자금 후원을 위해서(현재 약 1000만원의 자금이 확보 되었습니다. 약 2억여원의 건축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5. 또 다른 하나는 저희 가족의 비자 문제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스파이서 대학에 있을 때는 학생비자로 아내가 공부하며 저는 동반인 비자로 있었으나 그곳으로 이동하면 대학이 없기 때문에 비자가 걱정입니다.-하자만 하나님께서 기도할 때 지혜를 주시고 방법을 보여주시리라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기도의 능력을 합께 나누길 원하며...

인도 1000명 선교사 훈련원에서

배진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