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주인 되신 예수님"

 

  
▧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6:1 - 6:11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1-5)
1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뇨 3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집어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또 가라사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긍휼을 베푸는 삶(6-11)
6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송사할 빙거(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가 엿보니 8예수께서 저희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저가 일어나 서거늘 9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멸하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저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저희는 분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처치할 것을 서로 의논하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인자는 안식일에 주인”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2. 왜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을 반대했습니까?

▧ 본문해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1-5)

안식일과 관련하여 두 가지 논쟁이 벌어지는데 첫 번째 논쟁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 먹은 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이것을 안식일에 노동한 것이라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은 율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전통에 의거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예(삼상21:1-6)를 들어서 이런 주장을 일축하시고 율법의 근본정신이 문자적인 법조항에 있지 아니하고 사랑에 기초한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과 원수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으뜸가는 일임을 가르치고자 하셨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업의 목적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었으므로 이 사업을 성취시키기 위해 안식일에 행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안식일의 율법과 일치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안식일의 주인, 곧 모든 문제와 모든 율법 위에 계신 분이라고 선언하심으로 당신의 논증을 끝마치셨다. 이 무한하신 심판관께서 제자들이 범하였다는 바로 그 율법에 호소하심으로 그들에게 무죄를 언도하셨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을 꾸짖는 일로 이 문제를 종결짓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눈이 멀어서 안식일의 목적을 오해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다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마 12:7)고 말씀하셨다. 그들의 무정한 많은 의식들은 항상 하나님의 참된 경배자들의 특징이 될 참된 고결함과 온유한 사랑의 결핍을 보충해줄 수 없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제물 그 자체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진리를 다시 반복하셨다. 그것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었다. 제사의 목적은 사람들을 구주께 이끌어서 하나님과 조화되게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귀중히 보시는 것은 사랑의 봉사이다. 이것이 결여된 채 행하는 의식의 단순한 반복은 하나님께 대한 범죄이다. 안식일 역시 그러하다. 안식일은 사람들로 하나님과 교통하도록 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그러나 마음이 피곤한 의식에 골몰하여 있을 때에 안식일의 목적은 훼손되었다. 안식일을 단지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은 헛수고였다. (소망 285-286).

긍휼을 베푸는 삶(6-11)
"또 어느 안식일,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에 그 곳에 손이 마른 사람이 있는 것을 보셨다...구주께서는 안식일에 병을 고치면 범죄자로 여김을 받을 것을 잘 아셨으나 주저 없이 안식일을 가로막은 유전적 요구의 벽을 무너뜨리셨다. 예수께서는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라고 명하신 후에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고 물으셨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악을 행하는 것이며 생명을 구출하기를 등한히 하는 것은 죽이는 것과 같다는 말은 유대인들 사이의 한 격언이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랍비들이 견지하고 있는 입장에 서서 대항하셨다...정탐꾼들은 자신들이 난처한 처지에 휩쓸려 들어갈 것이 두려워 대중이 있는 곳에서는 그리스도께 감히 대답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예수께서 진리를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유전을 범하기보다는 사람이 고통을 당하도록 버려두었다. 한편 짐승은 구출해 주었는데 이는 버려둔다면 소유주가 손실을 당한다는 이유로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에게보다 말 못하는 동물에게 더 큰 배려를 하였다. 이것은 모든 거짓 종교가 하는 일을 설명하여 준다. 이런 종교들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높이려는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그것들은 사람을 야수보다 못한 존재로 타락시킨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종교마다 창조시에 그의 소유였고 또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사람에게 회복될 영광을 사람에게서 속여 빼앗는다. 거짓 종교마다 그 신봉자들에게 인간의 필요와 고통과 권리에 대하여 무관심하라고 가르친다. 복음은 인류를 그리스도의 피로 산 존재로 높이 평가하며, 사람의 필요와 고통에 자애로운 관심을 보이라고 가르친다. 주께서는 “내가 사람을 정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오빌의 순금보다 희귀케 하리로다”(사 13:12)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전통과 관습을 앞세워 긍휼을 베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셨습니다.

▧ 적용
1. 나는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행하고 있는가?
2. 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것처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사람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안식일의 정신임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긍휼을 베푸는 삶을 실천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