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지룽 푸롱호텔에서 있었던 대만 목회자 교역자 가족 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이 수양회에 언어연수때 참석하게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되어서 참 기뻤습니다. 특히 강사님이 이재룡 지회장님과 권정행 목사님이시고 처음으로 대만 PMM 15가정이 함께 모이게 돼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참고로 대만에는 현재 70여명의 목회자(PMM 선교사 포함)가 사역하고 있고 교인수는 6천여명 정도입니다.


  한국인 강사 목사님들의 강의를 들을 때는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비록 한국어로 강의하시지는 않지만(영어로 설교하시고 중국어로 통역) 왠지 통하는 그런 느낌이 들면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귀한 선교사명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날 저녁 8시에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는데요. 이재룡 지회장님과 권정행 목사님과 대만 PMM 가족이 함께 만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지회장님께서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주셨고 권목사님께서는 수고를 치하하시면서 PMM 서기인 김영숙 사모님이 보내주신 정성어린 선물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 후에는 서로 소개하는 시간과 헌신예배 특창을 연습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이 시간이 수양회 기간 중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날 오후에는 대만 현지 목회자들과 교역자들 가족과 어우러져 즐겁게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려서 몸이 비에 젖는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역별로 팀을 나눠 하는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을 통해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대만합회에서는 북아태지회의 모토인 비전 100만명 2020’에 협력하기 위해 777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저는 올해가 언어연수 기간이어서 맡은 교회가 없긴 하지만 예배드리고 있는 대만 삼육대학교회와 싸루교회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기로 결심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대만에서 사역하고 있는 15 PMM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대만 현지 목회자들과 어우러져 협력하는 저희들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대만에 크게 나타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