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에서의 특별한 일 이후

    

사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이적에 대해 많은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병자들을 고치시는 이적이 가장 많은 횟수를 나타냅니다.

아픈자를 고치시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시는 예수님의 방법이야말로

우리가 본받고 따라해야하는 전도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지난 번 칼레지데일교회의 봉사를 통해

마린데 마을에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봉사대원들이 떠나고 난 뒤 많은 주민들이 그들의 봉사를 그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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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난이 그들을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칼레지데일교회에서는

종교에 상관없이 형편이 가장 어려운 10가정을 골라

임신한 염소나 새끼가 있는 암염소를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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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받은 사람들은 이는 분명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기적을 경험했다고 즐거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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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린데로 의료봉사를 가기 전

냐카샤카(Nyakashaka)라는 지역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냐카샤카는 고질적인 물 문제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보통 사람들이 2~3 킬로미터를 걸어서 물을 길어오곤 했는데

그마저도 깨끗하지 않은 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칼레지데일교회에서 이 지역에 우물을 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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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린데로 가는 길에 우물 오픈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행사는 그 지역의 지도자들과 주민들

그리고 재림교인들이 참여하여 축제의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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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준비한 춤과 노래를 통해

그들이 얼마나 이 우물을 반기고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덩달아 칼레지데일교회 대원들도 춤을 추며 같이 기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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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준비한 과일 바구니와 꿀을 선물로 받고

기쁜 마음으로 마린데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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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오웬, 죠나 두 명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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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곧 생명을 잃을 것만 같았습니다.

수소문 끝에 음바라라에 있는 병원에서

영양실조 아이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전도회에 참석한 장로님에게 차비를 쥐어주며

이 아이들과 엄마들을 병원까지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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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아이들은 한 달 동안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그 기간 동안 보호자는 알아서 음식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칼레지데일교회에서 두 엄마가

한 달 동안 병원에서 지낼 수 있는 생활비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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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데에서의 봉사를 마치고 음바라라 병원을 방문하여

두 아이를 위해 대원들이 기도를 해주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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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달을 병원에서 지낸 오웬과 죠나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하고 마린데로 돌아갔습니다.

임길수 목사님 가정의 도움으로 죠나에게 염소를 선물하여

더 이상 가난으로 인해 아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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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아모스 사역자에게 부탁하여

이 두 아이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기도해 주고 성경공부를 하도록 부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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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죠나의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안식일에 마린데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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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향한 봉사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죠나가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의 마음에

아름답고 좋은 추억하나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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