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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월요일 - 거룩함의 두 가지 측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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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5:15)

 

거룩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방인들과 구별됩니다. 첫째는 예배(제의)의 구별입니다. 이방인의 예배는 언제나 다산(多産) 지향적입니다. 모든 제의는 다산이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입니다. 다산이란 자기 이익의 극대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차이는 무엇을 중심으로 살아가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여호와 중심으로인가, 다산 중심으로인가?

다산을 목적으로 행하는 이방인의 제의(예배)는 결국 복 받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예배는 근본적으로 이방인의 제의와 다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5:15).

이스라엘의 예배는 기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들의 예배는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때 그들이 종이었음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예배의 실존적 출발점입니다. 이스라엘의 종교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의 종교적 첫 실존적 출발점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죄와 죽음의 종 된 자들(하나님도 없는 자들, 율법의 정죄 아래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죄와 율법과 사망의 속박에서 자유 하게 하신 하나님의 구속과 사죄의 은총에 대한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이방인과 다름이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이러한 감격이 사라질 때 우리는 이방인과 같아집니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 더 좋은 무엇을 추구합니다. 이 이상의 궁극적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형식적이고 이 땅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의 예배는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감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그분의 구속의 능력과 은총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진정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억하는 것입니다. 기억할 때 우리의 삶의 방향성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