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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금요일 - 복 있는 사람과 하나님의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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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
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
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 1:1~3)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총 150편)의 서론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시편을 열면 제일 먼저 읽게 되므로 시편 1편은 ‘문지방 시편(Threshold)’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시편 1편의 첫마디는 “복 있는 사람”이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을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는지 아십니까? 그 답은 바로 다음 절에 나오는데, 곧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을 복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아침,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있는 우리도 복 있는 사람입니다.
율법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서 사는 사람은 어떤 복을 받습니까? 3절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는 사람을 마치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율법을 따라서 사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가 얻는 축복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가 어떠하기에 축복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까?
몇 년 전 성지 순례를 하면서 이집트를 방문하였습니다. 요셉이 종으로 팔려 가고 이스라엘 백성이 오랫동안 기거했던 땅 그리고 아기 예수가 잠시 도피했던 이 땅을 순례하면서 새삼 느낀 것은 이집트는 국토의 대부분이 암석과 사막으로 된 척박하고 황량한 땅이라는 것입니다. 이 메마른 땅에 사는 사람들은 물이 흐르고 식물이 풍성한 땅을 늘 사모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집트에도 그런 축복의 땅이 존재합니다. 그곳은 나일강 좌우 주변(주로 2~5킬로미터 거리)의 땅입니다. 이곳에는 기적과도 같이 푸른 나무와 농작물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먹음직스런 과일과 채소는 모두 이곳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시편 1편에 언급된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의 비유가 너무도 생생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따르는 백성에게 이렇게 생생하게 비유를 들어 그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말씀입니까!
그런데 본문을 자세히 읽어 보면 복 있는 사람을 율법을 지키는 자 혹은 순종하는 자라고 하지 않고 율법을 즐거워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이 표현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즐거워하는 마음에는 순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순종이 즐겁고, 순종을 하면 할수록 더욱 큰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율법을 순종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지 않으시고,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 율법을 늘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율법을 순종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 전에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