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_4_3_152362714111.jpg 인사가 늦었습니다. 이번에 영남합회에서 몽골 PMM선교사로 파송된 조중근목사입니다.
 
비자 문제와 항공편 지연등 여러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 5일 몽골에 잘 도착했습니다.
 
 6일에는 공항 앞에 니섹 교회 2층 사택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니섹 교회는 브라질 목사님인 유레 목사님이 작년 브라질 선교단체를 통해서 개척 및 교회 건축을 시작한 지 1년이 안된 개척교회입니다. PMM 목사를 위해서 특별히 2층을 사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해서 저희가 들어왔습니다. 
 몽골수도인 울란바토르 중심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칭기스칸 공항 바로 앞에 있는 거주지역입니다. 판자집과 게르(몽골 전통 가옥)가 있는 가난한 지역 가운데 있습니다. 
 니섹 지역은 전기가 들어오지만 상수도 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지역이어서 물을 길러서 사용하는 지역입니다.
다행히 교회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고 있지만 석회와 모래 이물질이 많아서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는 그룻 씻고 간단히 씻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릇이 마르고 나면 석회가루가 묻어 나오고, 세수를 하면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석회가 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회에 정수 시설을 구비하려고 해도 현재 몽골에는 그런 시설을 하는 곳이 없고 한국에서 구입해서 설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기는 석탄과 나무로 난방을 하는 지역이어서 창문을 열면 연탄가스 냄새가 많이 나지만 견딜만 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창문을 못연다고 하는군요.
 앞으로 외국인 등록, 운전면허 취득, 차량구입, 아이들 교육문제, 교회 정수시설, 언어 연수문제등등의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하나님께서 선한 방법으로 모두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몇일 날씨고 좋다가 오늘 새벽에 눈이 왔습니다. 길이 포장되어 있지 않아서 바람이 불면 먼지가 굉장히 많이 날리던 길을 눈이 내려서 모두 덮어버렸습니다. 우리가 더러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성령의 깨끗함으로 덮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