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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월요일 - 사랑은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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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10:25~27)

 

십계명을 전공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율법이 무엇을 말하는지 예수님이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그 율법사는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셨다는 말로 잘 요약해서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네 대답이 옳도다”( 10:28)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인간의 생명과 복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때 온다는 것을 예수님은 이 대화에서 확증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살기가 너무 힘들어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그는 키우는 고양이를 먼저 죽인 후 자기도 죽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계획을 실행하려는데 그날따라 고양이가 유난히 애교를 떨어 차마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고양이 때문에 죽기를 포기했습니다. 옆에서 자기를 지지해 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고양이의 사랑에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은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하는 존재가 옆에 있을 때 삶의 이유와 행복을 발견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사랑하는 아내나 남편이 있기 때문에 잘 견뎌 냅니다. 스트레스로 직장을 그만두고 싶을 때나 이혼을 생각하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자녀가 있으면 삶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내나 남편이 있는데도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데도 외롭고 슬플 때가 있습니다. 부족한 그대로 자기를 받아 주고 감싸 줄 존재를 찾지만 그런 온전한 친구는 세상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이럴 때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사람을 의지하다가 실망할 것을 아시고 주님은 우리에게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다고 하셨습니다( 10:37). 가족을 사랑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사랑하되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부모·자녀를 의지하다가 실망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과 복이 있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오늘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합니다. 미국의 미래학자 커즈와일은 인간보다 뛰어난인공지능 인간(Posthuman)’의 출현을 예고했습니다. ‘인공지능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온다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옵니다. 2015, 한국의 바둑 왕 이세돌이 인공지능알파고에게 14로 패하는 대국을 지켜보며 경악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앞선 인공지능알파고 제로의 탄생으로 인간이 백전백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 기술을 추앙하며 하나님을 경시하는 오늘날의 세상을 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거나 더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다른 신을 두는 것이 됨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