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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월요일 - 꽃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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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8:34)

 

트리나 폴러스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애벌레로 남아 있다는 것은 자신만을 위한 아이와 같은 삶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변신, 어쩌면 내 종말이 될 수도 있을 공동체를 위한 선택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고 공동체에 공헌함으로써 인생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기도 한다. 애벌레가 아니라 자신을 버리고 번데기로 변화했다가 나비로 재탄생하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자기 부활인 셈이다.”

나비가 존재해야 지구 환경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애벌레가 변신해서 나비가 되지 않으면 꽃들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이 변화되지 않으면 사람에게도 희망이 없게 될 것입니다. 트리나 폴러스는 아이처럼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 상태를 애벌레에 비유합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애벌레에서 번데기로의 변신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변신하려면 인류 공동체를 위해 공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공동체를 위해 자기를 희생해야만 번데기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삶은 애벌레의 삶이며 육신에 속한 삶입니다. 그것은 가장 초보적인 삶입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이 궁극적 희망이듯이 인간도 자기부정을 통해 영의 세계로 변화해야만 인류에 희망이 생깁니다. 그런 변화를 위해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죽이는 자기 종말을 스스로 실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한 것처럼, 자아를 죽이고 이웃을 위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자기를 죽여야 합니다. 이 자기 종말에서부터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자기희생의 길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삶에 종말을 고하고 이웃과 인류 공동체를 위한 삶으로 거듭나는 것이 바로 애벌레로부터 나비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나비로 거듭나야 인류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변신은 단지 우리의 희망을 이루는 것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죽이고 영의 세계로 재탄생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희망이며, 그 희망은 곧 인류의 희망이 됩니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인류의 희망이 되었듯이, 이제 그리스도인의 자기희생이 인류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꽃들에게 희망이 되는 나비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변신하기 위해서 자아를 죽이고 이웃을 위한 삶을 사는 거듭남을 경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