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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목요일 - 눈이 열리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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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9:17~18)

 

박해자에서 최고의 전도자로 변신한 사울의 회심은 기독교 2천 년 역사에서 가장 놀라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다메섹의 기독교인들을 잡으러 가던 중 갑자기 나타난 밝은 광채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간 사울은 아나니아라는 사람에게 안수받고 시력을 회복합니다.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고 이전에 못 보던 새로운 세계에 눈뜨고 나서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첫째, 그는 신분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침례를 받고”( 9:18).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둘째, 그에게 행동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는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했습니다( 9:20).

바울처럼 눈이 열리는 경험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영적인 눈이 뜨입니다. 성령께서 임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메시아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제자들과 당시 유대인들의 생각은 외적이고 세속적이었습니다. 3년 동안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도 그들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이후 그들에게 전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빛이 말씀을 밝게 비추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고 간직하더라도 성령이 충만할 때만 진리의 말씀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리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면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이 보입니다. 눈이 열린 바울은 담대히 선언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1:16). 그의 눈은 동족 유대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이방인에게로, 땅끝까지 내다보았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성령의 도우심으로 영의 눈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눈이 열려 자신의 속절없음을 보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기를 바랍니다. 또 나를 통해서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주위의 영혼들을 향한 구원의 사명에 눈이 뜨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