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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목요일 - 하늘에도 성소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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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8:1)

 

성소 제도는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담고 있는 중요한 제도이다. 지상의 성소는 하나님의 구원의 오묘한 진리를 보여 주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님의 모델하우스와 같은 것이었다. 출애굽 당시 모세를 통해 광야에서 짓게 했던 장막은 하나님이 우리중에 거할 성소”( 25:8)였다. 모세가 본식양”( 25:9, 40)대로의 장막 성소 그리고 이후 세워진 지상 성전들은하늘에 있는 그것들의 모형, 참것의 그림자”( 9:23~24)라고 불렸다. 하늘에 성소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데, 이는 지상의 성전이 하늘의 원형에 기초해서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원형과 그림자의 관계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림자란 말은 은유적 표현이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원형의 본질적인 구조는 포함하면서도 형태는 다양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지상 성소 혹은 성전들은 모두 기본 구조는 동일하지만 재료나 형태는 제각각이었다. 성소는 본질적으로 죄의 용서가 이루어지는 속죄의 장소이다. 성전의 첫째 부분인 성소에서는 죄인들이 속죄 제물로 잡은 양의 피를 제사장이 성소의 휘장에 매일 뿌림으로써 개인의 속죄가 이루어졌다. 둘째 부분인 지성소에서는 대속죄일에 두 염소 중 여호와를 위한 염소를 잡아 지성소의 속죄소 위에 피를 뿌려서 백성과 성소를 정결케 했고, 성소를 더럽혀 왔던 죄를 대제사장 자신이 지고 아사셀을 위한 염소에게 그 죄들을 옮겨서 광야로 내몰았다. 이처럼 대속죄일의 지성소 봉사는 죄의 최종적 종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 준다.

그렇다면 원형이 되는 하늘 성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느가? 지상의 성전이 사라진 후에 기록된 히브리서는 이에 대한 답을 준다. 하늘 성소가 하나님의 보좌를 말하는 것인지, 무슨 재료인지, 어떤 형태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대제사장이신 예수가 단번에 드린 십자가의 희생 이후 성소 봉사를 해 왔고, 지금은 그곳에서 짐승의 제물과 십자가를 통해 용서된 개인의 죄들을 우주적 차원에서 도말하는 사역을 하고 계신다. 구원받을 신자들의 죄의 도말과 관련된 재림 전 조사 심판이 지금 하늘 성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부담이 아닌 복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