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짧은 귀 토끼 동동이 이야기를 할거예요. 동동이는 작고 토실토실한 귀를 가진 사랑스러운 꼬마 토끼지요 


동동이 : 안녕? 내 이름은 동동이야. 내 친구 냠냠이는 예쁘고 길쭉한 귀를 가졌지. 그런데 내 귀는 이렇게 짧고 작아. 우리 엄마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예쁜 토끼라고 하는데 나는 내 귀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너무 짧아서 꼬리처럼 생겼잖아.

냠냠이 : 동동아 니 귀는 아주 귀엽고 깜찍해. 니가 귀 때문에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내 친구니까.

동동이 : 고마워. 그런데 나도 너처럼 길쭉한 귀를 가지고 싶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냠냠이 : 우리 엄마가 당근이랑 시금치랑 야채를 골고루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잠을 푹 자면 키가 커진다고 했어. 키가 커지면 귀도 길어지지 않을까? 

동동이 : 그? 꼭 니 말대로 해봐야지. (잠시 뜸들이고) 냠냠아, 일주일 동안 야채도 많이 먹고 잠도 쿨쿨 푹 자고 운동도 하고 물도 열심히 마셨는데 왜 내 귀는 길어지지 않을까

냠냠이 : 글쎄, 어떻게 해야할까나나언니는 알지도 몰라. 나나언니한테 같이 가볼래?


나나언니 : 안녕? 얘들아. 동동이랑 냠냠이구나.

동동이 : 언니! 왜 코에 빨래집게를 꽂고 있어요?

나나언니: 응, 우리 언니가 이렇게 해서 코가 높아졌다고 해서 나도 언니처럼 되려고.

동동이 : 역시 성형이 최고군요. 저도 얼른 집에 가서 빨래집게로 귀를 길게 만들어보아야 겠어요. (자고 일어나서) 나나언니 말 듣고 빨래집게로 귀를 찝었는데 아프기만 하고 길어지지 않았어요. 엄마! 내 귀가 길어지지도 않고 아프기만 해요.

엄마 : 너는 귀가 길지 않아도 특별하고 예뻐.

동동이 : 어? 엄마가 만드는 빵이 길쭉하게 생겼네요. 이거라도 귀에 붙이면 귀가 길어질 것 같아요. 어때요? 멋지지요? 역시 보형물을 넣어야 해. 저 나가서 놀다 올께요.

엄마 : 그래, 조심해서 다녀야 한다.

동동이 : 네. 야호, 신난다. 오늘은 멀리 나가봐야지.


해설 : 기분이 너무 좋아진 동동이는 팔짝팔짝 뛰어 다니다가 길을 잃어버렸어요. 달리기를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넓은 들판까지 나와 버렸네요. 그런데 저기 독수리가 보이네요. 우리 동동이 어떻게 하죠?

동동이 : 어머나! 독수리다! 어떻게 하지? 엄마가 무서운 독수리를 만나면 엎드려서 죽은 척 하라 했지? 그건 곰 만났을 때 그런건가? 아, 몰라.

우선 엎드려서 죽은척 해봐야지.

독수리 : 어디서 맛있는 토끼고기 냄새가 나는데? 빵 냄새도 나는거 같고. 야핫! 저기 토끼가 있네. 우리 애기들 갖다 줘야지.

동동이 : 아, 무서워! 살려줘요! 독수리 아줌마.

해설 : 독수리가 동동이의 귀를 잡고 훨훨 날아가고 있어요그런데 다행히 독수리가 동동이의 빵귀만 잡아챘네요.


동동이 : 휴, 살았다. 그래도 빵귀 덕분에 살았어.

독수리 : 난 분명 토끼 한 마리를 잡았는데 왜 귀만 따라왔지? 우리 애기들이 고기 양이 너무 부족하다고 난리야. 토끼야. 어디있니? 이리와봐.

동동이 : 너 같으면 가겠어요? 어쩌지? 아, 저기 버섯 밭이 보인다. 저기 숨어야지.

독수리 : 분명히 아까 그 토끼를 봤는데 어디 갔지? 여기는 버섯 밖에 없잖아. 우리 애기들은 채식은 안 한다고. 할 수 없지. 다른 곳으로 가봐야 겠네.

동동이 : 아, 살았다. 냠냠이와 엄마 말대로 내 짧은 귀는 정말 예쁘고 토실토실한 귀였어.


냠냠이 : 동동아, 어디 갔었어? 한참 찾았잖아.

동동이 : 응, 나는 아주 소중한 경험을 했어. 내 짧은 귀 덕분에 독수리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피할 수 있었거든.

냠냠이 : 맞아. 내가 계속 말하지만 니 귀는 짧지만 귀엽고 예뻐. 그리고 너는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잘 하잖니.

동동이 : 그래, 고마워.


해설 :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모두 다른 장점을 갖고 있어요.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어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럼 우리는 우리의 친구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함께 주제 성경절 읽어 볼게요. 시작!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편 133편 1절

 

하나님은 우리가 키가 작든 키가 크든 날씬하든 통통하든 피부색이 하얗거나 검어도 누구든지 사랑하세요.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사랑으로 우리 친구들을 사랑하는 새소망교회 어린이들과 어른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경아 

(준비물 : 토끼 귀 머리띠 2개, 긴 모양의 빵귀 그림 두 개, 빨래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