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경에 한 자매가 신띠엔교회에 처음 나왔습니다. 이름은 송시잉이고 송산교회에 갔었는데 그 교회에서 신띠엔교회를 소개해 줘서 왔다는 것입니다. 송산교회는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교회인데 이 자매가 신띠엔에 산다고 하니까 이 교회를 소개해 준 것입니다. 자기 혼자 교회를 찾아서 온 것입니다. 알고봤더니 이 자매는 3년 전에 시내에 있는 우리 재림교회 영어성경읽기반에 참석함으로 우리교회를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미국인 목사님이 강사였는데 마지막 시간에 송산교회를 소개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몇 교인들이 여전히 영어에 관심이 많은 이 자매를 위해 영어성경읽기반을 매주 금요일 저녁에 진행했습니다. 나중에는 안식일 점심식사 후로 시간을 바꾸어 진행했습니다. 이 자매는 한 번도 안 빠지고 열심히 영어성경읽기반에 참석했습니다.


  7월 대도시전도회(강사 조광상 목사님)때 이 자매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성경공부를 제안했습니다. 이 자매가 흔쾌히 그러겠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74일부터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밤 7시가 되면 한 집사님까지 셋이서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회 호소시간에 이 자매가 침례를 결심하길 바랬지만 결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도 계속 매주 목요일 밤이면 이 자매와 성경공부를 합니다. 어느새 성경공부를 시작한지 4개월이 되어 갑니다. 여전히 이 자매는 열심입니다. 알고봤더니 이 자매는 자녀들이 어렸을 때 남편과 이혼하고 힘겹게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올해 나이가 62세이고 딸은 학교 선생님이고 아들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이 자매에게 왜 성경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여호와증인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아들이 그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들이 이 자매에게 여러 차례 그 교회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집에 교인들이 와서 성경공부를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주 화요일 밤에 그 교인들하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자매는 화요일 밤에는 집에서 여호와증인들과 성경을 공부하고 목요일 밤에는 교회에서 저랑 성경을 공부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증인들과의 성경공부가 어떻냐고 물었더니 잘은 가르치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비록 제가 중국어로 가르쳐서 아주 깊이있게 성경을 가르치지는 못하지만 성령께서 이 자매와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저는 이 자매가 저랑 성경공부를 해가면서 진리를 깨달아가며 기뻐해 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이 자매를 통해 여호와 증인 교회에 다니는 아들과 신앙에 관심이 없는 딸도 이 진리교회로 인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년 4월 골든엔젤스 전도회때 이 자매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길 원하고 있습니다.


재림마을 여러분들도 이 자매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