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대만 선교지소식

제목: 천명선교사님을 환영합니다.

 요즈음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일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신띠엔교회는 약 한 달 후인 12월 9~13일에 개최될 대학생 전도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만 베이툰교회 권순범 목사님과 청년들을 초청하여 대학생 전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대학생 전도회를 해야 하는데 대학생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전도회 목표는 청년회를 조직하는 것입니다. 이미 교회에 한글반이 있지만 지난 9월부터 대학생 한글반을 시작한 이유도 대학생 구도자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전도회 후에 대학생 구도자들을 지도할 같은 또래의 청년 지도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벌써 몇개월째 한국에서 선교사가 오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실은 선교사가 저희교회에 오는 일은 코로나 19 상황하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 선교사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면서 함께 후원자들도 나타나게 해달라고 담대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전에 저희교회를 도와주고 싶다는 한 분과 극적으로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 날 저는 너무 감동이 되어서 하나님께 특별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후로 북아태지회 청소년부와 천명선교사훈련원으로부터 천명선교사를 대만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선교사가 필요한 교회는 신청하라는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바로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0월 28일에 이런 연락이 왔습니다. 

김목사님 : 대만 신띠엔교회에  천명선교사를 배정하려고 합니다.

 저는 요즘 이런 일련의 기적같은 과정을 눈으로 직접보는 저는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 지 몸소 체험하며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충만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생 전도회 기획부터 천명선교사가 오기로 결정되기까지 친히 길을 새로 내시고 인도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약 한 달 후면 대학생 전도회가 시작되고 약 세 달 후면 천명선교사가 오게 됩니다.

천명선교사가 대만에 와서 선교활동을 하려면 중국어를 어느 정도 익혀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PCM 선교사들처럼 선교사님에게 하루에 두 세 시간은 어학연수를 하고 남은 시간은 대학생 사역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언어연수기간은 3개월씩 3학기로 계획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2시간씩 중국어를 배운다고 했을 때 1학기에 백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하루에 3시간을 배운다면 비용이 조금 더 듭니다.

이 비용은 제가 모두 감당해야 할 비용인데요. 물론 교회에서 감당할 수도 있겠지만 교회에서는 선교사를 받기로 결의하고 숙소를 제공하고 선교사 생활비의 절반을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만의 현지교회에서 천명선교사를 받기로 결의한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언어연수비용과 선교활동비는 제 자비로 해야 할 상황입니다. 준비된 누군가가 이 비용의 일부라도 후원해 주시면 제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 같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중에 우리 선교사님을 돕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대학생 한글반을 여는 것으로 시작된 대만 신띠엔교회의 대학생 사역이 앞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