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서 선교사들과 열심히 세 대학 캠퍼스를 다니며 대학생 한글반 전단지를 배부하였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대학생 한글반이 5월 24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개강일을 열흘 정도 앞두고 코로나가 심해져서 개강하기가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3단계로 격상되어 주중 활동은 물론 안식일 예배도 중지가 된 것입니다.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언제까지 낙심만 하고 있을 수없어서 한 달 전부터 한글반에 나오고 교회도 잘 나오는 고등학생과 성경공부를 시작했고 선교사들과 온라인 기도회를 시작했으며 한글반을 온라인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후 지난 5월 31일 기도회 직후에 페이스북 한글반 관련된 곳에 광고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쉴새없이 연락이 와서 최종등록생이 131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이라 지역을 한정짓지 않아서 전국과 8개 국가에서 등록을 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교회와 가까운 지역이어서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드렸는지 모릅니다. 

 온라인 등록이 순조롭게 진행되가고 있을 때 기쁜 일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저와 성경공부를 해오고 있는 고등학생이 6월 4일에 침례를 결심한 것입니다. 그 학생은 앞으로 한달 더 공부하고 침례를 받을 예정입니다.

 드디어 오늘 밤 7시부터 온라인 대학생 한글반이 시작됩니다.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두 선교사는 주교사가 되고 저희 부부는 부교사가 되어 운영됩니다 

 코로나가 심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줄 알았는데 온라인 한글반이 성황리에 시작되고 다음달초에 1차 침례식을 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밤부터 시작될 온라인 대학생 한글반이 잘 운영되어 많은 젊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