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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안식일 - 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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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일 3:5)

 

스데반은 자신을 고소한 구실이 되어 버린 진리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맑고 떨리는 음성으로 자신을 변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창한 말로 선민(選民)의 역사를 낱낱이 설명했습니다. 그가 유대인의 제도를 자세히 알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그 영적인 의미를 그리스도를 통하여 제시했습니다. 그는 메시아에 대한 모세의 예언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유대 신앙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을 드러내는 한편 유대인들이 구원을 얻고자 의지했던 율법이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에서 구원할 수 없었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모든 유대의 역사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켰습니다. 또 솔로몬의 성전 건축 및 솔로몬과 이사야의 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스데반이 여기까지 말하자 난리가 났습니다. 그 예언에 그리스도를 연결시키고 성전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하자 대제사장은 공포에 질린 체하며 자기의 예복을 찢었습니다. 그 행위는 스데반의 음성을 영원히 침묵시키겠다는 신호였습니다. 스데반은 자신의 말이 저항받고 있음을 알았고, 자신이 최후의 증언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설교 도중 돌연히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역사적인 설명을 중단했고, 격분한 재판관들에게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이 말을 듣고 제사장과 관원들은 미친 듯이 분노했습니다. 그는 주위의 잔인한 얼굴들을 보고서 자신의 운명을 알아차렸으나 요동하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적』, 99~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