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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월요일 - 하늘의 통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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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10:30)

 

온 하늘은 기쁜 마음으로 창조주의 영광을 반사하며 하나님께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존경을 받으시는 동안에는 모든 것이 평화롭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불협화음 하나가 등장해 하늘의 조화를 깨뜨렸습니다. 창조주의 계획에 어긋나는 자기 숭배와 자기 예찬이 하나님의 영광을 최고로 여기는 자들의 마음에 불길한 예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늘 의회는 루시퍼에게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그의 앞에서 창조주의 위대하심과 선하심과 공의를 제시하고, 거룩하고 변하지 않는 그분의 율법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늘의 질서는 하나님이 직접 세우셨으므로 루시퍼가 그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은 창조주를 모독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파멸에 빠뜨리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무한한 사랑과 자비로 주어진 경고는 반항심을 부추길 뿐이었습니다. 루시퍼는 그리스도에 대한 시기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더욱 마음이 굳어졌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높은 영예를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지 않았고 창조주께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총명과 지위를 자랑으로 여기며 하나님과 대등해지고자 했습니다. 루시퍼는 하늘 군대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천사들은 그의 명령에 즐겨 따랐고 그는 그들보다 더 뛰어난 지혜와 영광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의 통치자, 그 능력과 권위가 하나님과 동등하게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모든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루시퍼는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는 일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 강한 천사는 왜 그리스도께서 최상권을 가져야 하며 나보다 높임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루시퍼는 하나님의 곁에 있는 자신의 위치를 떠나 천사들 사이에 불평의 정신을 퍼트렸습니다. 그는 하늘을 다스리는 법이 마치 불필요한 제한을 가하는 것처럼 암시하면서 그 법에 대해 불만을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천사들의 본성은 성결하므로 각자의 의지를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극히 자비하신 하나님은 루시퍼에 대해 오랫동안 참으셨습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494~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