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똥구리는 서커먼 색깔의 작은 곤충이며 음식도 소와 말, 코끼리 등의 똥만 먹습니다. 

똥을 먹어도 아주 많이 먹습니다. 동물들이 똥을 싸고 나면 툭툭 터는 동안
어디선가 몰려와 똥을 먹는데 한번에 12시간 이상 먹기도 합니다.
똥은 영양분이 거의 없어서 쇠똥구리는 먹는 동안 계속 뒤로 똥을 쌉니다. 

사람으로 계산하면 한 사람이 300인분을 먹으며 똥을 싸는 셈입니다.  

그리고 똥을 동그랗게 뭉쳐서 뒷다리에 끼운 다음 물구나무를 서며 굴려 옮깁니다. 

쇠똥구리는 똥을 서양배 모양으로 만든 후 알을 하나 낳고 땅 속에 숨깁니다.  

땅속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똥을 먹으며 자라나서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어른이 된 쇠똥구리는 다시 똥을 먹고 굴리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똥 경단을 굴릴 때 어떻게 헤매지 않고 길을 잘 찾아갈까요?

쇠똥구리는 시력이 좋지 않지만 은하수 별빛을 보면서
곁길로 빠지지 않고 똥덩이를 집으로 무사히 옮겨갑니다.

쇠똥구리 애벌레는 땅 속에 묻은 똥 구슬 안에 있어 안전합니다. 

과학자들이 그것을 파내어 뚫어보았더니 애벌레는 재빨리 자신의 똥으로
다시 벽을 만들어 부서진 구멍을 막았습니다. 갑자기 불빛이 들어오고

공기 중의 곰팡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쇠똥구리 애벌레는 작은 공간 안에서 자신이 먹은 똥을 완전히 소화시키기 위해

다른 곤충에 비해 훨씬 더 긴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체가 된 쇠똥구리는 많은 소와 말, 코끼리 등의 동물들의 똥이 

보이지 않도록 재빨리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쇠똥구리는 똥에 굴러 매우 하찮아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신비하게 기르시며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마태복음 254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나님은 작은 친절의 행동 하나를 귀하게 보시는 분입니다. 

별볼일 없어 보이는 쇠똥구리가 자신의 중요한 역할을 다하는 것을 배우면서

무시해도 될 것처럼 보이는 친구의 작은 행동 하나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