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된 파블은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엄청 좋아했습니다. 

여러분도 오토바이를 좋아하나요? 타보고 싶나요?

파블은 헬멧이나 장갑 등 오토바이와 관련 있는 물건들만 보아도 

눈이 크게 뜨였습니다.

파블은 아버지에게 날마다 오토바이 타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졸랐습니다. 

아버지는 마침내 오토바이를 타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하셨습니다. 

밖으로 나가 오토바이 타는 방법을 배울 때 항상 

혼자서는 절대로 오토바이를 타고 밖으로 나가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없을 때 주차장에서 한참 오토바이를 쳐다보던 파블은, 

오토바이를 주차장 바깥쪽으로 끌고 나가서 앉아보았습니다. 

조금 후에는 마당을 지나 문 앞까지만 끌고 갔습니다. 

파블은 생각했습니다. '딱 한 모퉁이만 돌아야지.'

오토바이를 타보니 정말 재밌고 신났습니다. 그래서 최고 속도로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세게 달리느라 모퉁이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빨리 잡지 못했습니다. 

파블은 그대로 딱딱한 콘크리트 벽에 쾅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오토바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 찌그러지고 파블도 많이 다쳤습니다. 


파블은 억지로 오토바이를 밀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는 주차장 뒤쪽의 그늘막 안쪽에 숨겨 놓았습니다. 

파블은 즉시 모든 집안일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오셨을 때 엄마는 파블이 오늘 정말 착하게 지냈고

가장 엄마를 많이 도와주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아빠는 파블에게 "너 오토바이 타고 나갔었니?" 하고 물으셨습니다. 

파블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주차장으로 가서 오토바이를 보시고는 금방 돌아오셨습니다. 

파블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얼마나 많이 혼나게 될까요?


아버지는 파블에게 가까이 오셨습니다. 그러고는 꼭 안아주셨습니다. 

파블은 아버지가 이렇게 하실 줄은 정말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말씀했습니다. "네가 이렇게 살아있어서 정말 기쁘다." 

"니가 한 일은 나쁘지만 용서해줄게. 그리고 이 오토바이를 너에게 주마.

지금은 찌그러졌지만 아버지를 도와 용돈을 벌어 오토바이를 고치도록 하자."


파블이 놀라서 대답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그럴 자격이 없어요." 

"아들아, 이것이 바로 은혜란다."

"아버지, 왜 제게 은혜를 주시나요?"

"아버지가 너를 사랑해서 그렇지." -파블 고이야


성경 말씀 에베소서 2장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내려주셔서 값 없이 구원을 선물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우리도 사랑의 마음으로 

형제와 친구들을 용서하고 사랑해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