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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금요일 -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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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4:16)

 

페르시아와 메디아의 유대인 왕비이자 아하수에로왕의 아내인 에스더가 동족을 변호하기 위해 나섰다는 것은 그야말로 극적인 이야기이다. 왕의 사악한 신하는 유대인을 멸하기로 마음먹었고 왕의 아내였던 에스더만이 그들을 구할 수 있었다. 왕의 초청 없이는 아무도 왕 앞에 설 수 없었지만 에스더는 자기 백성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


가끔은 결과를 묻지 않고 옳은 일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우리가 옳은 일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것이 옳기 때문이며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쟁투, 460). 역사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굳게 선 이들이 차고 넘친다. 니콜라스 리들리와 토머스 크랜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국 옥스퍼드에서 화형당했다. 마르틴 루터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은 기존 교회의 가르침 대신 성경을 따랐다는 이유로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 십자가를 위해 온갖 위험을 감수한 그들의 용기는 기독교에 힘과 자극이 되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그들에게 감동받아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았다.


만약 믿음의 영웅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담대하게 응하지 않았다면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들 중 아무도 자신의 모본이 어떤 영향력으로 작용할지를 알 수 없었겠지만 우리는 그들의 용기와 충성을 되돌아보면서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그리스도께 충성하도록 이끄는지를 목격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순교를 요구하시지는 않더라도 그분을 위해 살도록 요청하신다. 예수의 증인으로 산다면 수천 년 전 에스더와 같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구원받고 영원한 나라에 사는 이들 중에서는 예수님을 위해 자신이 했던 말이나 자신이 보인 태도나 모본에 대해 후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