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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월요일 - 유익한 시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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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0:42)

 

예수께서 마리아와 마르다의 집에 방문하셨을 때 두 자매 간에 갈등이 생겼다. 마르다는 음식 준비로 바빴다. 오늘날도 음식 준비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요즘처럼 일거리를 덜어 주는 기구가 없던 그 당시에는 훨씬 더 복잡한 일이었을 것이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마르다는 동생에게 점점 짜증이 났다. 마리아는 언니를 돕는 대신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 그분의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 마르다는 마리아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예수님이 영향력을 발휘해 이 상황을 바로잡아 주시기를 바랐다.


예수님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는 흥미로운 대답을 남기셨다. 이 말씀은 게으르거나 딴전 부리는 행동을 옹호하는 게 아니다. 수많은 좋은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의 발아래 앉아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임을 이야기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님과 시간을 보내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 수도 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는 나쁜 일로만 가로막히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빠서 정작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영적으로 비틀거리는 그리스도인이 수두룩하다. 목회자나 장로가 좋은 일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기는 바람에 가장 좋은 일을 하지 못하면 가족이 고통받는다. 다른 좋은 일들을 너무나 많이 하다가 개인 묵상 시간을 빼앗길 수도 있다.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말자. 예수님은 바쁠수록 하늘 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보내셨고 제자들에게도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라고 말씀하셨다( 6:31). 우리가 해야 할 좋은 일이 많지만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값진 시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